2026/06 7

헤르 하이데거 다음, 므슈 사르트르, 들어오세용

(질문) 봉 스와, 므슈 사르트르, 귀하의 책 ⟪L'Être et le néant : Essai d'ontologie phénoménologique ⟫이 한국에서 ⟪존재와 무⟫라고 번역되어 출간된 것은 알고 계십니Rk?(답변) Non. (질문) 귀하의 저서 L'Être et le néant 가 독일어로는 Das Sein und das Nichts 라고 번역되고 영어권에서는 Being and Nothingness : An Essay on Phenomenological Ontolog 라고 번역되어 출간된 것은 아십니까>(답변) Je sais. (질문) 독일어 das Nichts와 영어 Nothingness가 프랑스어 le néant에는 잘 대응하는데, 한국어 무(無)에는 쫌 아니지 않습니까?(답변)..

나의 이야기 2026.06.29

Ein wunderbares Buch, 고명섭의 『하이데거 극장』

교수신문(2022.12.1)에 실린 외대 철학과 이기상 교수의 서평입니다. 하이데거 발자취, 사상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서평_『하이데거 극장 1·2』 고명섭 지음 | 한길사 | 784·864‘대학가의 숨은 왕’이라 지칭된 존재 철학자현상학적 방법으로 사태를 근본적으로 주시가까운 사람들 사이에 하이데거의 별명은 ‘여우’였다고 한다. 자기 사상이 누구의 영향을 받았는지 알아차릴 수 없도록 기막히게 흔적을 싹 다 지워버리기 때문에 붙게 된 별명이라고 한다. 어쨌든 간에 그의 철학과 사상의 발자취를 철학사적으로 재구성해내는 것은 무척 어렵다. 그래서인지 그의 철학 전반에 대한 서술에서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의 단편적인 철학사 기술이 난무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숨죽이며 4주에 걸쳐 단숨에 읽어버린 『하이..

나의 이야기 2026.06.25

하이데거의 'Sein und Zeit', 그리고 원교 이광사(李匡師·1705~1777)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1889~1976)의 Sein und Zeit(존재와 시간)이 씌여진 지 이제 딱 100년인가 봅니다. 독일사람들 마저도 읽기 힘들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 책을, 1948년생 도올 김용옥 선생의 저서 '노자가 옳았다'를 읽고 살펴보는데, 한겨레 신문 고명섭 선임기자는 서평에서 아래와 같이 적고 있습니다. " 에서 노자 사상이 집약된 곳은 전체 81장의 서문에 해당하는 제1장, 그 중에서도 맨 앞에 쓰인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구절이 노자 철학 전체를 파악하는 데 열쇠 구실을 한다. 특히 이 첫 구절에 등장하는 ‘상도’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관건인데, 그동안 많은 노자 해석자들이 상도를 ‘불변의 영원한 도’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했..

나의 이야기 2026.06.19

1844년 슐레지엔 직물공 봉기 (Schlesischer Weberaufstand 1844)

자료 : Wikipedia 독일어 (역사적 의의) Der schlesische Weberaufstand von 1844 war nicht der erste Weberaufstand in der Region des Eulengebirges. Bereits 1785/1786, 1793 und 1798 hatte es teils größere Aufstände gegeben. Die Besonderheit von 1844 lag in der Aufmerksamkeit der Öffentlichkeit: Zeitgenössische Publikationen und Literatur verarbeiteten und diskutierten das Thema ausgiebig. In diesem Sinne kann..

나의 이야기 2026.06.14

"프로이센 출신 헤겔, 마르크스, 엥겔스"

헤겔 책은 읽기도 어려운데 이해하는 건 말할 것도 없다는 분이 많지만호주 출신 역사학자 크리스토퍼 클라크 교수가 재삼 확인을 해주어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영국 언론으로부터 "From Prussia with Love" 라는 평가를 받았던 책의 표지 독일어로 번역되어 베를린 시내 서점에 놓인 책의 표지 그리고 한국어로 번역된 책의 표지.강철왕국 프로이센크리스토퍼 클라크 지음·박병화 옮김 이 책 헤겔과 마르크스 엥겔스에 관련 부분을 읽으면 번역을 이렇게도 잘하는구나 참으로 감탄하게 됩니다. 손석춘 선생의 '디어 맑스'에 소개된1840년대 슐레지엔 방직공장,프로이센 프리드리히 2세가 오스트리아로마리아 테레지아로부터 차지한 슐레지엔지방의 방직업

나의 이야기 2026.06.13

Guten Abent, Prof. Hegel, 그리고 디어 맑스

1770년생 헤겔, 1818년생 카알 마르크스,출생년 생몰년 궁금하지 않았고, 그 전기(biography) 찾아볼 생각 전혀 없었던, 정신현상학이니 역사철학이니, 신성가족이니 도이치 이데올로기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글을 쓴 불세출의 사상가이며, 자상한 아버지들입니다. 근대 철학의 이 두 거목은 혼외자를 둔 공통점도 있지만한 사람은, 물려받을 재산이 별로 없는 빈한한 게르만계, 다른 한 사람은, 다소 부유한 유대계 독일인. 세상을 떠난 철학자들이 저승에서 돌아와자신의 철학이 현재 어떻게 받아들여 지고 있는지 보게 된다면 가장 놀랄 철학자가 헤겔일 것이라는피터 싱거 교수의 너스레도 읽는 즐거움을 더합니다만, 1960년생 언론인, 모르는 순우리말 낱말을 많이 써서 가독성을 현저히 떨어드린다고 독자..

나의 이야기 2026.06.10

대학 초년생 시절 읽었던 쇼펜하우어를 다시 만나니

현대 심리학 또는 신경과학은, 꿈은 기억되기 힘든 것, 선명하게 기억된다는 램(RAM) 수면 중의 꿈 또한 며칠 지나면 마찬가지,대략 이런 듯 합니다만, 오늘 아침 눈을 뜨니 어제 보고 온 책, 꼭 정독을 하라 꿈결속 속삭임처럼 다가옵니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 충족이유율의 네 가지 근원에 관하여저자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번역 : 누리번 (발행일 : 2026년 04월 21일) 대학 초년생 시절 삼중당 문고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고 놀라 흥분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한데 그 책 앞부분에 서문처럼 붙어있던 글 '충족이유율의 네 가지 근원'을 하루종일 읽어보라는 것이 아마도 지난 밤 꿈의 잔영. 그래서 오전 일찍, 밥을 굶고, 도서관에서, 전투부터 시작.'충족이유율'이나 칸트 인식론..

카테고리 없음 2026.06.03